어제는 진짜진짜 피곤해서 그냥 잤고 오늘 쓴다. 어제는 늦게까지 자다 2시에 뉴엔티가 오셔
가게에 데려다 주었다. 그때까지는 좋았지... 떡복기 먹고 가게는 크리스마스보다 덜 바빴다. 그냥 BAG 좀 싸다(그래도 상당히
많았다) 삼촌과 도매상에 갔다.
회원증 보여주고 큰 수레를 끌고 통조림등 15박스, 고기 2박스(수레) 사서 나왔다. 그걸 거기 아저씨 2명이랑 함께 차에 실었다.
무거운 건 손도 못대고 가벼운 거만 조금 도왔다. 그리고 다시 BACK. 한차 옮기고 다시 한차. 그때까지만도 힘들었는데 와서
고기 얼은 것을 뜯었다. 말로는 모른다. 이야! 내 몸만한 양고기를 물에 넣고 뜯는데... 와, 수진이도 하다 그만 하고 작은 엄마랑 내가 했다. 너무 힘들었다. 저녁 먹고 멕시코 집(삼촌 옛가게 근처 삼촌의 친한 이웃집)에 갔다. 연말에 여기는 12시 새해가 되면 집집에서 폭죽을 쏜다고. 많은 양이 아니라 멋있진 않았지만 낭만적이었다. 처음 헤미메탈한 애들이 있어 쇼크. 학교 수위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삼촌이 날 데리고 온 목적이 보였다. 가난한 사람들, 보통 사람들, 얼음과 RED, 친구라 말하는 그, 멕시칸 음식, 삼촌과 멕시칸분의 기타연주, 그리고 내 영어... 좋았다. 새벽 2시 넘어 집에 왔다. 느낀 건 많은데 많이 힘든 하루라 쓰기 싫다.

새해 1일. 늦까지 자다가 큰집(여기 할머니댁. 다 여행가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계신다)에 가 만두 만들고 비디오 보고 세배하고
세배돈 받고 윳놀이하다 집에 왔다. 작은 엄마는 피곤하지 않으신지 1시까지(지금) 홀에서 음악듣고 군것질 하시고 계신다.
나도 방금 올라왔다. 참 퐁퐁을 타다 수진이랑 뽀작을 냈다. 타다 와장창 영진이가 파편을 맞았는데 다행... 잘못 맞았으면... 흑. 수진이와 내 다리에서 피나고 수진이 시계가 깨졌다.

오늘 1월 2일. 이곳은 휴일이고 가게도 바쁘지 않다고해서 모두 동굴에 갔다. 더웠고 답답했고 신기했다. 관광온 한국사람들을
봤는데 왜 이렇게 신기한지... 돌아와서 싸게 판을 파는 상점에 갔다. 삼촌은 에릭 크렙톤을 샀고 나는 살게 없어 그냥 구경만
했다. 요새 라디오를 열심히 안들어 잘 모르는게...
삼촌은 세계에서 제일 좋은 오디오를 산다고 난리시다.(이미 결정했음) 구경한다고 돌아다니는데 문이 다 닫혔다. 내가 선물을
사야 된다고 해서 도매상에 갔다. 약이란 여러 가지... 하지만 부족. 걱정이다. 으... 집에 전화를 거니 되게 반갑다.
아빠가 내가 보고 싶다고 우셨댄다.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갔다. 옛날엔 지루하게 생각되던 재즈, 클래식이 왜 이렇게 좋아지지... 미치겠다. 지금은 퓨전재즈를 듣고 있다. 아침에 작은 엄마랑 가게에 나가서 1시간 일하다 삼촌이랑 우체국에 갔다. 우리나라랑 비슷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날 RIVERWALK에 내려 주셨다. 오고 싶을 때 전화하라고. 음반매장에서 순위차트랑 앨범들 구경하고 컴퓨터 구경도 하고...
강가를 돌아다니다 전화해서 돌아왔다. 저녁에는 뷔페에 갔다. 어른은 6불 정도인데 괜잖았다. 그리고 또 심심...아...느낌? 이제 한국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