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1일 화요일.
잘 도착했어요. 제가 늘 준비없이 잘 되겠지 하고 오는데,
역시 별 어려움 없이 숙소까지 잘 왔어요.
오는 길이 아주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찾아오시는 재미가 있으실 거에요.
빨리 오시려고 하지 마시고, 천천히 쉬고, 주변 구경도 하고
오시면(그래봤자 갈아탈 때이지만) 좋을 듯.
간사이역에서 숙소까지 3시간은 걸리거든요.
와서 방 설명 듣고. 짐 풀고. 구겨진 옷 물 뿌려 좀 펴고.
근처 돌고, 마트에서 생필품 좀 샀어요.
우유, 식빵, 계란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밥통,
전자렌지, 스토브, 토스트기까지 모두 있어요. 일단
이 정도이구요. 자세한 이야기- 두 개 정도가 있겠지요.
1) 오시는 길. 2) 사는 모습.
1번은 사진과 같이 보내드릴게요. 2번은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어머니와 같이 보세요.
1번과 2번은 이번주 안에 보내드릴게요.
오늘 김포까지 왔다가시느냐고 고생하셨는데, 푹 주무시구요.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아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