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as까지 KAL로 가서 United Airline으로 갈아타고. 내동생 식구 다섯이 사는 San Antonio 가는 길.
나이많은 남자 승무원이 음료차를 끌고  내게 왔다.
Beer.(자신있게 내가 말했다)
Three dollars.(의아한 듯 그가 손 내밀었다) 
미국국내선이라는 개념없이, 국제선의 연장이라 거저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내라니.
거기다 승무원이나 주위승객들이 알콜중독자인가 하는 시선으로 나를 보고.

먼저 다녀 온 경험자의 말들이, Dallas에서의 환승이 좀 어렵다고.
아들은 달라스공항의 지하로 다니는 열차 지도까지 인터넷에서 출력해주었다.
생각보다 훨씬 쉽게 환승.
이제 1시간만 가면 L.A.에서 기다린 시간까지 합쳐 18시간의 비행 끝이다,
그 안도감으로 한잔하려던 것이었는데.
비행기에서 돈내고 맥주마시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야. 투덜거리며.
매력적인 주황색의 도시. 미국인의 자존심 'ALAMO' 유적지가 있는 San Antonio 가는 길.
그래도 3불은 아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