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2월.
휴가에서 돌아온 나른함과 다시 생활을 살아야 하는 퍽퍽함.
진득 남아있는 Sinjuku. Harajuku. NokbunkiI. -스물거려 비벼대는 낯선 땅의 감촉.
안전지대의 'Friend' 도너츠 판은 기억의 획득물로 여러번 아주 여러번 Play Play.
몇 년 후. Shop에 도둑이 들어 10장쯤('Friend' 김수희가 일본어로 부른 '멍에' 등등) 도너츠 판을  훔쳐갔다.

다시 몇 년 후. 홈페이지 음악을 구하러 들어간 음악Site에서 우연히 찾은 Tamaki Koji의 'Friend'
그 때 쓴,
-노래 붙들고 멍히 추억으로 흔건,부들 떤다.꽃 벌나비 휘둘쳐 억수로 아픈 靑春의 기억이 날을 세워 나를 벤다.-

하네다 공항을 배경으로 노래가 깔렸었다. 안전지대의 'Friend'
출국GATE 들어서기 전에 털퍼덕 주저앉아 이런 '황막한 이별의 행위'는 할 수 없다고 생떼 부렸어야 했는데...
이제는 갈 수 없는 나라. 우리들의 靑春.
정지된 이별의 線을 밟고 '哀憐' -노래가 섧다. 안전지대 시절보다 조금 연약한 Tamaki Koji의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