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8년. 필리핀 마닐라. 어느 쇼핑센타근처의 과일쥬스를 파는 허름한 상점에 들러 망고쥬스를 청했다.
    믹서가 돌아가는 중에 망고 하나를 더 넣어 달라고. 놀란 듯해도 환하게 웃으며 만들어주었는데 원액에
    가까운 쥬스를 마시며 역시 적량을 지키는 것이 좋았을거라고 친구랑 킥킥대던 기억 속의 망고DAY.

2. Honolulu Coconut Plaza Hotel의 아침메뉴는 빵종류 몇가지가 전부였는데.
   아주 큰 유리그릇에 아싹감칠 묘한 맛의 열대과일쥬스와 남쪽나라 특산물 Kona Coffee 있었다.

3. 2011년 12월 22일. 'Coconut Olive Suntanoil'의 비릿,강렬한 퇴폐. 가슴 먹먹히 서성인다. 막 서성인다.